전북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고법 이성근 보유자가 지난 2일 별세했다.

1936년생으로 정읍 출신인 고 이성근 명인은 1955년 국악계에 입문해 김동준 명창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 등을 사사했다.

1986년 전북도립국악원이 창단되자 창극단 수석으로 활동했고, 국립창극단 지정고수를 역임했다.

1990년 전국고수대회에서 대명고수부 장원을 차지하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으며, 1992년 전북무형문화재 고법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장례식장은 전주시 삼성장례문화원이며 발인은 5일이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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