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288억 전년比 64.8%
국민연금2사옥 등 공사집행
시설공사 계획 65.3% 달성
초기기업 성장 적극 지원해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공사, 전북테크비즈센터 건설공사 등 굵직한 시설공사로 올해 상반기 전북지방조달청 조달사업 실적이 초과 집행됐다.

4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박수천)에 따르면 도내 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9천288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조기집행 실적 8천210억원과 비교해 113.1% 수준에 달한다.

또 올해 연간 조달사업 목표 1조4천338억원의 64.8%에 해당한다.

조달사업 실적은 분야별로 내자구매(물품·서비스) 계약이 연간 집행계획 1조838억원의 64.6%인 7천2억원, 시설공사 계약은 연간 집행계획 3천500억원의 65.3%인 2천286억원을 집행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주요 시설공사를 보면 △국민연금공단 지방이전 제2사옥 신축사업 건축공사 △남부2ㆍ3, 북부2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사업 건설공사 △왕궁천 하천정비공사(왕궁 1지구) △군산항 및 장항항 유지준설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북조달청은 지난해 총 1조4천721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전북청 역대 최대 조달사업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달사업 실적 총계 1조3천688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달성률 107.5%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자구매(물품·서비스)는 1조841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으며 시설공사에 3천880억원의 집행 실적을 올리는 등 주목할만한 조달사업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해 시설공사도 3천444억원의 집행 실적을 올렸다.

내자구매란 물품·서비스로 MAS와 일반단가, 제3자 단가 등에 따른 종합쇼핑몰 공급에 의한 계약 실적을 말한다.

또 MAS란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이나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 상대자로 하는 계약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전북조달청은 창업·벤처기업 전용쇼핑몰인 ‘벤처나라’를 통해 초기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전북조달청은 조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에도 각종 간담회 개최와 주요 공공기관 방문을 통한 예산절감,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 적극적인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수천 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신속히 계약을 추진하고 정부 중점 과제인 혁신성장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업 강화를 통해 도내 경제가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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