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 이슈브리핑서 강조
지역특성반영 핵심뿌리선정
노후산단 스마트공장 개선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이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의 주력산업 위기대응을 위하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술을 이용한 업종으로, 중요한 기반산업이다.

그러나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뿌리산업이 3D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북 지역에서도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업의 위기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지역 뿌리산업 공장은 694개(종사자 1만4천714명)로 전체 공장의 10%를 차지하며, 군산 완주 익산 전주 김제 정읍에 90% 넘게 집중되어 있다.

이에 전북연구원에서는 “전북 뿌리산업은 집적화 기반을 갖춰, 앞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산업 성장을 견인하도록 고도화를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 뿌리기술을 선정해 전북 미래먹거리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산업단지나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공정을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연구원은 “전북 뿌리산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고도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산업거점인 전주와 뿌리기술센터가 위치한 김제를 중심으로 군산·완주(수요산업 대응), 익산(틈새기술 발굴)을 연계해 뿌리산업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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