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장-보건환경장
농림수산장 신설 세분화

군산시가 향토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시민을 선발해 수여하는 군산시민의장 선발부문을 대폭 확대해 올해부터는 수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민의장 선발부문을 기존 4개에서 9개 부문으로 확대,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의장은 문화예술체육장·공익봉사애향장·경제산업근로장·효열장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 시상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문화예술체육장·애향봉사장·산업장·노동장·효열장·시민안전장·보건환경장·교육장·농림수산장 등 9개 분야로 늘렸다.

특히 시민안전장과 보건환경장, 농림수산장 등이 새롭게 신설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시민들에게 시민의장이 수여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 각급 기관장과 기업체장, 사회단체장, 대학교총장 등으로 후보 추천이 제한됐으나 올해부터는 30명 이상 시민들의 서명을 받으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군산시청 행정지원과(시정계)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문화예술체육장은 문학·미술·음악·연극·연예분야 등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 및 향토문화 창달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체위 향상 및 시 체육의 명예를 대내외에 빛나게 한 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애향봉사장은 군산시 출신으로써 향토발전과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적이 현저하거나 공공사업, 사회산업, 기타 봉사활동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자이면 추천할 수 있다.

또 산업장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거나, 생산성을 높이고 신기술 개발, 수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자를 선발한다.

노동장은 사업장·기업체 등에 종사하면서 직무에 충실하고 노사관계 안정과 생산성 향상, 노동자의 권익신장, 노동환경 개선에 기여한 자, 효열장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미풍양속의 귀감을 실천함으로서 주민의 칭송을 받는 효자·효녀·효부를 뽑을 예정이다.

새롭게 신설한 시민안전장은 재난 발생 시 피해저감 노력과 함께 시민 안전문화를 활성화하고 도시 곳곳 안전사각지대 발굴 및 재난예방 활동에 기여한 자를 선발한다.

보건환경장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활동에 노력하고 수질, 대기 등 환경오염 방지 및 환경보전활동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자이면 추천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장은 교육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탁월한 성과를 거양한 자, 농림수산장은 농업·축산·수산·임업분야에서 농림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민의장은 지난 1968년에 처음 신설돼 문화·산업·공로·공익장 등 4개 분야에서 선발 시상해왔다.

이어 지난 1980년부터 1985년까지 일시 중단했다가, 1986년에 문화·산업·근로·공익·새마을·체육장 등 6개 분야로 다시 부활했으며, 지난해까지 4개 부문으로 선발해 왔다.

이에 지난해까지 수상자는 모두 269명에 이르지만, 효열장의 경우 5년 동안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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