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지 90여일 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며 눈길을 끌고 있는 책이 화제다.

김진명의 장편소설 ‘비밀거래’가 그 주인공이다.

책은 지난 4월 세상에 모습을 보인 이후 온라인 주요 쇼핑사이트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현재 제3쇄판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저자는 최근 격변하는 국제정서와 소설 내용이 매우 비슷해 독자들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소설은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실명을 그대로 공개하고 있으며, 소설 내용과 유사하게 국제정서가 흘러가고 있는 점이 매우 이색적이다.

장소는 다르지만 문재인 정부의 역할과 트럼프, 김정은의 연이은 만남을 통해 평화를 위해 걸어가는 행보가 주요 관심사로 파악하고 있다.

또 책은 한반도 평화를 통해 일본패싱에 대한 현상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일본의 반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과제까지 던져주고 있다.

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우리 의견에 동조하고 화합하는 내용도 엿볼 수 있으며, 일본의 반발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소설은 상기한 데로 한반도의 평화를 중심으로 한 허구적 내용을 나열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허구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등장인물이 실제 존재하고 있으며, 지명과 국명 그리고 현재 돌아가는 국제정세가 소설 속 내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설은 허구적 내용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저자의 바람이 녹아있다고 표현하는 게 옳을 수 있다.

이 소설은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에 해법이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일괄타결을 지지하고 북한을 세계 공장국가로 건설하는 계기로 거래를 한다.

중국은 임금인상과 노동력 약화로 세계 공장국가로서 자격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고 북한은 수단으로 만들어진 북핵을 처분할 때가 지금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비핵화에 성공한 트럼프는 북한에서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는 관세를 붙이지 않고 한민족과 함께 경제발전을 도모한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은 북핵과 트럼프 경제노믹스 그리고 중국 경제위기까지 활용하여 전쟁없이 봉황국가를 건설하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봉황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각계각층 모든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통일 로드맵을 바탕으로 치밀한 외교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저자 김진명은 전주대 총학생회장, 전북도의회 도의원, 임실예총 초대회장 등을 지냈고, 소설 ‘섬진강 만월’, ‘흰 연꽃’, ‘반항’, 수필집 ‘섬진강 패랭이꽃’, 시 ‘가을 들녘’ 등을 펴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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