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학교서 한국문화 등
4개 과목 눈높이교육 진행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가 전국 대학생들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비오콤비나트 지역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난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유지상)가 주최하고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교육부와 월드프렌즈코리아(WFK)의 후원으로 선발된 전국지역 대학생 25명과 인솔자 3명 등 28명이 13일부터 2주간 몽골 비오콤비나트 지역에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몽골 현지학교에서 한국문화·보건위생·체육·환경과학 4개 과목이 현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환경과학 교육은 UN에서 2030년까지 지구와 인류의 문제해결을 위해 세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몽골 비오콤비나트의 환경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또한, 양국의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K-POP과 태권무, 분리수거 인식개선을 위한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현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지역사회도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전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 전북은행, 행복한가게, 지역교육연구소, 종근당에서 각각 학교구재, 의류, 칫솔세트, 샴푸와 비누, 비타민 등 의약품을 몽골 주민과 봉사단을 위해 후원했다.

특히 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직접 만든 에코백도 보낼 계획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황의옥 이사장은 “올해도 대학생 해외봉사 공모전에 신청한 많은 기관 중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선정돼 해외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해외봉사를 통해 단원들이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고, 한국의 자원봉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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