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유적지구 활용 고찰

백제세계유산센터에서는 오는 19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에서 후원한다.

‘교육과 관광을 통해 본 세계유산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활용에 대해 고찰해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발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먼저 ‘문화유산 활용과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수잔 밀러(Susan Millar) 이코모스 문화관광위원회 전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에릭 제루도(Eric Zerrudo) 산토 토마스 대학교 교수의 ‘필리핀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영향’ △카타르지나 피오트로프스카(Katarzyna Piotrowska) 폴란드 국립문화유산위원회 문화유산정책국장의 ‘세계유산 활용:폴란드 사례연구’ △이종원 호서대학교 교수의 ‘디지털 시대 문화유산 관리기관의 대응’등의 주제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된다.

나소열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은 “이번 학술포럼에서 이야기되는 다양한 전략과 의견을 참고해 추후 센터의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관광 등 다양한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그리고 등 8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 2015년 7월 8일 제39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돼 국내에서 12번째로 등재되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