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전북가족영화제 18일
개막··· '숨비소리' 개막작
일반-초대전-비경쟁부분
자녀 제작 영화 선봬

제2회 전북가족영화제가 ‘오늘의 자리’란 슬로건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자녀가 직접 제작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 소통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은 cinema + forest의 합성어로 영화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상영과 제작, 연구하는 단체다.

2017년 ‘전북겨울영화제’, 2018년 ‘전북가족영화제’, ‘전주단편영화제’ 통해 척박한 영화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제작되어지는 단편영화를 발굴, 상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관람 후 관객들과 대화를 통해 공감과 공유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기획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연구를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과 가치 확산 및 미래지향적 예술생태계 구축 그리고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막작은 제12회 이주민영화제 상영작으로 21살에 제주도로 시집 온 중국 출신 어린 신부가 결혼 3년 만에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는 이야기를 담은 ‘숨비소리’를 비롯해 소수의 의견을 묵살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정당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를 재밌게 연출한 작품 ‘민주적 결의’, 상처인지도 모르고 받는 깊은 상처를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담은 작품 ‘지우개’,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자란 소년의 낯선 남자와의 하루 동안의 동행을 담은 작품 ‘생일선물’로 총 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JTV 김문정 아나운서 진행으로 개막식이 진행할 예정이며, 개막식 공연으로 전주KBS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한다.

올해 영화제는 완주문화재단 ‘예술농부’ 초대전 잉태섹션은 3편, 비경쟁부문 성장 섹션은 5편으로 선정했다.

청소년부문 변화섹션은 5편, 일반부문 도약섹션은 4편으로 구성했고, 폐막작은 비경쟁부문중 1편을 선정하여 준비했다.

구체적으론 ‘예술농부’ 초대전은 김선교의 ‘몸의 노래’, 김다혜의 ‘Before&After’, 박유미와 정재욱의 ‘찔레꽃’이 상영되며 비경쟁부문 성장 섹션은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 ‘엄마’, ‘스테이블’, ‘우리의 계절’, ‘아빠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청소년부 ‘변화’ 섹션은 ‘하나’, ‘1등’, ‘김밥 말기 좋은 날’, ‘누구나 한번쯤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5편이 상영되고, 일반부문 ‘도약’ 섹션은 ‘계란후라이’, ‘당신의 그림자’, ‘무감각’, ‘붉은 가족’ 등을 만날 수 있다.

폐막식은 시상식과 함께 박준호의 ‘은서’가 상영된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일반부문과 초대전, 비경쟁부문 등 다양한 가족영화와 자녀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부모님과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바로 연결되는 가족특강이 준비되어있는 청소년부문이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전북가족영화제는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이 주최, 전북가족영화제 조직 및 집행위원회가 주관하고 전주시,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완주문화재단, 완주공동체미디어센터,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가 후원한다.

또 전라북도교육청,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가 특별후원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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