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우유 생산량이 많고 체형이 뛰어난 젖소 보증씨수소 4마리를 선발했다.

16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4마리를 선발했다.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1987년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시작됐다.

이후 국립축산과학원‧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한국종축개량협회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고스트(H-554)’, ‘비티에스(H-556)’, ‘알엠(H-567)’, ‘스페셜(H-570)’이다.

네 마리는 모두 선형심사(체형검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며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가 상위 2.5%에 속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세계 어느 씨수소의 유전능력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유전능력으로 젖소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준비 중인 유전체 유전능력을 활용하면 다양한 국산 어린 씨수소(young bull) 정액을 국내 농가에서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가격을 결정한다.

7∼8월에 정액을 생산한 뒤 9월부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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