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부터 8일간 도내 7개 공연장서 진행
동남풍-임실필봉농악보존회 등 16개단체 참여

2019년 전북공연예술페스타가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그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됐던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소리전당을 포함해 도내 7개 공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소리전당에만 집중하다보니 공연장 섭외, 리허설 문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고, 특히 타 지역의 문화소외현상으로 도민들 문화향유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따름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에 의하면 올해 페스타는 도내 16개 공연예술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우선 4일에는 동남풍의 ‘동남품의 사계, 그리고 조우’(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손윤숙 이마고 발레단의 ‘Orbit the Star’(소리전당 연지홀), Interactive Art Company 아따의 역사 음악창작극 ‘나는 꼬마입니다’(국립무형유산원 대극장) 등을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수제천보존회의 ‘정기연주회 및 국제민족음악교류제’(정읍사예술회관), 소리문화창작소 신의 창작뮤지컬 ‘달빛 아리랑’(소리전당 모악당),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광대를 품은 왕’(소리전당 연지홀), 전주시무용협회의 ‘전라도 천년의 춤 명무전’(소리전당 명인홀), 동화기념사업회의 박동화의 풍자희극 ‘공사장’(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등이 마련됐다.

7일에는 남원연극협회의 ‘고물섬 표류기’(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극단 자루의 ‘금희언니’(익산솜리예술회관 소극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배우다컴퍼니의 ‘들어주세요’(소리전당 모악당), 뮤지컬수컴퍼니의 창작 주크박스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소리전당 연지홀), 극단 까치동의 ‘한여름밤의 꿈’(소리전당 명인홀) 등을 만날 수 있다.

9일에는 선이오페라앙상블의 ‘(고음불가는 무슨) 고음 잘가’(소리전당 연지홀)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호남살풀이춤보존회의 ‘최선춤-꽃길’(소리전당 연지홀)과 고명구춤익재의 ‘견우와 직녀’(소리전당 명인홀)가 대미를 장식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반기 주요성과 및 하반기 주요업무를 공개했다.

재단에 따르면 상반기 재단은 예술인복지증진센터 운영을 통해 193명의 예술활동증명(누적 1,567명)과 창작지원금 69명(누적 346명)을 선정했다.

또 특례보증지원으로 5명에 1억2,600만원의 대출이 완료됐다.

또 지난해까지 도내로 한정됐던 청춘마이크 사업이 올해는 전라권으로 확대되면서 120명, 35팀의 아티스트가 선정돼 활동을 시작했고, 신규사업인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으로 도내 문화예술기관에 8명을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인 ‘홍도’의 경우 52회 운영에 4,010명이 관람해 35%의 객석점유율을 보였고, 전주 및 남원, 정읍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35회가 진행돼 6,516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리극축제 노상놀이는 40회 공연에 9만8,920명이 관람했고,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호남권은 16개소에 65회 공연이 운영됐다.

하반기에도 연계사업들이 이어진다.

도내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 운영으로 예술인복지증진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고, 기업과 예술인을 연계한 아트콜라보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민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예술의 일상화를 꾀하는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익산과 순창 지역 유휴공간과 잠재적 관광지를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콘텐츠와 예술콘텐츠를 접목해 문화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문화관광 공간재창조사업이 추진되며, JB문화통신원 운영 및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2019 새만금 아트&버스킹 공연도 연말까지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