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도내 1등급업체없어
상위 50위 시평액 소폭 늘어
타지역 공사수주등 영향

계성건설㈜(대표 박종완)가 2019년도 도내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2년 연속 부동의 1위에 올랐다.

<표 참조> 특히 도내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급업체는 없었으며, 상위 50위권의 시평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건설(대표 고상범)은 지난해 4위에서 2위 자리에 올랐으며, ㈜제일건설(대표 윤여웅)이 3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14위였던 세움종합건설(주)(대표 안석문)은 10위를 차지해 새롭게 ‘TOP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또한 삼광건설㈜(대표 이우재)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16위(전년도 22위)로 여섯 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으며, (유)정문건설(대표 윤재헌)은 18위를 차지했다.

30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의 2019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성건설(주)이 1,994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신성건설은 1,736억원으로 2위에 올라섰으며 지난해 2위였던 ㈜제일건설이 1,57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4위였던 세움종합건설(주)은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공시는 대한건설협회가 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한 2019년도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를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것이다.

지난해 50위권 밖에 있었던 (주)개성토건(94위→25위), 보성건설(주)(59위→28위), 혜전건설(주)(66위→37위), (유)동경건설(53위→42위), (유)유백건설(52위→45위), 신한(유)(51위에→47위), (유)승명종합건설(65위→49위), (주)만훈(82위→50위)이 새롭게 50위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에 1등급업체는 없는 가운데 상위 50위권의 시평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SOC물량부족에 대응해 타지역 공사수주, 주택과 민간 건설 공사의 실적 증가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전국적으로 1등급 업체가 54개사나 되지만 도내에는 지난 7년간 1등급 업체가 없는 형편이다”며 “도내 건설업체들이 계속되는 건설경기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정치·금융권·업계 등이 모두 힘을 합쳐 건설산업 육성 방안 등의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2019년도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은 오는 8월 1일부터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사무처에 방문하면 건설수첩에 기장 받을 수 있다.

한편,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 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등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