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개조 수직농장 운영
기술력향상-청년유입 희망
전북농업 도입에 긍정작용

송하진 지사가 전북 농업의 기술력 제고와 고령화된 농촌에 청장년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스마트팜 사업 추진과 관련, 뉴저지주 소재 미국 최첨단 농업기술분야 신생 벤처그룹인 ’에어로 팜스‘를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에어로팜’(대표 데이비드 로젠버그)은 지난 2004년 설립되어 세계 농업계의 ‘애플’로 불리우며 미국내 3대 스마트팜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이날 방문을 통해 농민단체 반대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도내 스마트팜 추진에 긍정적 사례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농업기술분야에서 대표적인 신생 벤처기업인 이 회사는 전 세계에 9개의 수직농장을 운영중에 있다.

수직농장 (vertical farming)이란 인공 구조물 내에서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 자연환경과 무관하게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아파트형‘식물공장’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팜의 대표적인 형태로 알려졌다.

송지사가 이 기업을 방문하게 된 주요 목적은, 농업이 전북도의 3대 주요 정책중 한 분야로 특히 미래농업 산업분야인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등 정책 발전을 위하여 우수기업의 선진사례를 견학 벤치마킹하여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이 기업의 고용창출등 지역경제파급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뉴저지 주 뉴어크시 공업단지 내 폐공장을 개조하여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6,400m2)의 수직농장을 개장하여 빈민가였던 지역사회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의 한 축으로 자리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에 참여한 농식품인력개발원 관계자들도 식물농장의 현재기술과 미래성장 가능성, 농업 ICT기자재 성능 향상, 제품 활용분야 등에 대한 실무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해 보고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오늘 뉴저지주의 기술창업 지원기관 US-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벤처기업 민간보육기관 NVP(Newark Venture Partners)등도 벤치마킹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중소기업지원기관 US-SBA 뉴저지사무소는 주내 중소·창업기업의 활력 및 설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경제 회복을 통한 국가 경제 강화 및 유지를 목적으로 지역내 스타트업·소기업, 초기 단계의 신생기업과 고성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벤처 창업회사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정부개발 기술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이양하며 벤처기업들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기관이다.

전북도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지식 기술 기반 창업교육과 사업자금 지원 등 기술창업 유도에 관한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IT, 금융 및 투자, 문화,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전 분야에 걸쳐 혁신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송지사는 오는 8월 3일(현지시각 2일)세계제일의 기업 ‘아마존’ 본사를 견학하고,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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