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와 미나리 등 전주시 대표 농산물이 서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강성욱)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일원에서 전주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서울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푸드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직원 8명은 이날 전주에서 생산된 제철과일과 농산물, 가공식품 40여 품목을 서울시민들에게 판매했다.

또, 온라인 주문판매를 실시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시가 이처럼 서울 서대문구에서 전주푸드 직거래장터를 열게 된 것은 서울서대문구가 국내 최대의 먹거리 소비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서대문구 등 수도권 지자체 및 소비자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주푸드를 납품하는 전주지역 농가의 지속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서대문구와 도농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장터 운영·홍보 ▲전주푸드 농산물 공급 ▲도농상생공공급식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대문구에 소재한 110여개의 어린이집 아동과 복지시설에 매5일 신선한 농산물과 제철과일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강성욱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이런 사업이 이뤄지게 되면, 전주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중소농가의 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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