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추천시인상에 김정애 시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정애씨의 시들은 거친 느낌이 없지 않으나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순정성과 함께 언어 구사에서 주저함이 없었다”며 “체험의 핍진성이 시적 기교의 투박함을 압도하고 있다. 더 정진하면 지금보다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평했다.

김정애씨는 “2014년 단편소설 ‘밥’이 당선되면서 신인소설가로 활동했는데 더 많은 독자를 만나기 위해 시를 쓰게 됐다”며 “앞으로 소설은 물론 시로 탈북인답게 북한의 실상을 작품으로 알리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애씨의 당선 작품은 월간 시 2019년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호는 여서완 시인의 ‘그리스 크레다 섬에서 니코스 가잔차키스를 만나다’가 수록됐고, 충남 보령시 미산면을 찾아 ‘봉성리에서 발견한 좋은 시 20편’을 만날 수 있다.

청년시인상 출신 7명의 신작 특집시도 이번호 ‘내가 있다’ 섹션에 게재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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