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한다.

5일 시 기술센터에 따르면 미생물제제를 공급하는 배양센터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2청사 내 399㎡의 규모에 배양실과 실험실을 비롯해 사무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올해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배양센터가 건립되면 미생물 배양시스템과 실험기자재 등이 설치돼 고초균과 광합성균 등 4종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센터는 2020년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약 200여 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농업용 미생물은 작물의 생육 증진과 면역증강, 병해충방제, 토양개량 등을 위해 사용되는 유익한 미생물로 토양 유기질을 분해해 지력을 높이고 생물의 생장 촉진과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이 본격 공급되기 전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의 효과와 활용방법을 교육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며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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