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북미 농업-IT테마
에어로팜스 벤치마킹 추진
북미잼버리 대회장 방문
편의시설-동선 보완등 계획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국 뉴저지주와 북미 등을 순방하고, 교류재개과 농업, IT를 테마로 전북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직전대회인 북미잼버리 현장도 둘러보고, 새만금잼버리의 개최를 자신했다.

특히 북미잼버리 대회장이 새만금 부지 991만㎡(300만평)의 약 4배나 되다보니 곳곳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와 음수대 등의 거리가 멀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화장실과 샤워장, 가로 등이 부족해 야영장이 자칫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장·단점 등도 파악해 온 만큼,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에서는 보다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새만금잼버리는 야영과 체험학습 등을 한 곳에 즐기는 하는 방식이 아닌, 각 자치단체를 방문하는 형식”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잼버리단이 함께 어우러지고, 더불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어 “이번 방문에서 세계잼버리의 현장에서 기획, 준비, 운영 등의 노하우도 모두 습득했다”면서 “행정, 시설, 안전, 의료, 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현장 지식과 행사 전반의 운영 매뉴얼과 실제 시행단계를 조사 분석하며, 현장 경험의 운영 노하우도 배워왔다”고 자신했다.

그의 미국 순방은 뉴저지주와의 교류 재개, 워싱턴주와의 교류 고도화를 꾀하기 위한 자리로 외교 행보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송 지사는 북미 잼버리장 방문에 앞서 지난달 29일 선진 농산업 정책과 중소·창업기업 활성화 방안 습득을 위한 기업 탐방에 나섰고, 도 사업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한다.

2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소재 미국 최첨단 농업기술분야 신생 벤처그룹인 ‘에어로 팜스’를 방문한 송 지사는 수직농장을 둘러보고, 사업성을 구상 중이다.

스마트팜은 전북 농업의 기술력 제고와 고령화된 농촌에 청장년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 될 중요한 분야로 송 지사는 우수기업의 선진사례를 견학 벤치마킹해 정책에 활용하고자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에어로팜’(대표 데이비드 로젠버그)은 뉴저지 주 뉴어크시 공업단지 내 폐공장을 개조해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6천400㎡)의 수직농장을 개장, 빈민가였던 지역사회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점은 지역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송 지사는 “식물농장의 현재기술과 미래성장 가능성, 농업 ICT기자재 성능 향상, 제품 활용분야 등에 대한 실무 활용를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전북도가 추진하는 품질유지 재배 실용화 기술과 생산품 유통망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제일의 기업 ‘아마존’그룹을 방문해서도, 한국기업과 셀러들이 해외 아마존에 제품 판매가 가능한지 등을 타진하고, IT기업에 대한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 내 자매결연지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향후 폭넓고 다양한 교류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미국 자매결연지역을 넘어 도 발전에 실질적 이익이 될 지역과의 경제, 통상, 농업 등 도정 주요 현안 분야 교류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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