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의정비에 자비보태 5천만원 복지시설 전달

전북도의회 황의탁(무주)의원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세비 반납’ 약속을 지켰다.

황 의원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난 1년 동안 받은 의정활동비 4천800만원에 자비 200만원을 보태 총 5천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를 받은 곳은 무주하은복지재단(1천만원)과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이다.

황 의원의 기부금으로 하은복지재단은 낡은 숙소를 개선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치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 의원이 의정활동비 기부하게 된 것은 도의원에 출마할 때마다 했던 무주군민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황 의원은 도의원에 처음 출마한 2010년 이 공약을 내세웠고, 2번의 낙선 후 지난해 도의원에 당선돼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황 의원은 “비공개로 기부를 하려 했으나 군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기부금이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에 긴요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활동비 기부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매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의탁 의원은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초선의원으로 전북도의회 제11대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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