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안쓰고 안가" 보이콧 재팬 '일파만파'
"일본제품 안쓰고 안가" 보이콧 재팬 '일파만파'
  • 정병창
  • 승인 2019.08.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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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베 불붙은 한일 경제전쟁

도의회 전범기업 구매 제한
도내 곳곳 규탄 현수막 등장
약사회 일본약품 불매운동
日여행 취소시 피해액 보상도
전북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들이 12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일제불매운동 공동행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북 공무원이 앞장서 모든 일제불매운동에 적극동참하자' 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북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들이 12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일제불매운동 공동행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북 공무원이 앞장서 모든 일제불매운동에 적극동참하자' 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정부가 12일 한국의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등 사실상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로 분명한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일본 아베정부를 향한 도민들의 비난 또한 도내 곳곳에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또 국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에 동참하고 피해 부문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전북 공무원노동조합 협의회는 12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 경제를 저해하려는도발" 이라며 "아베 정권이 경제 도발을 중단하고 과거사를 사죄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도 지난 7일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 지방의회와의 교류 중단과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일본 전범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제한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문승우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에는 전범기업 284곳이 구매제한 대상으로, 오는 9월 임시회에 상정돼 처리된다. 

전주시의회를 비롯한 도내 시군 의회들도 일본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등을 내걸고 일본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는등 강력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자발적으로 규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부안군애향운동본부는 12일 부안터미널 사거리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아베정권 규탄대회 등을 전개했다.

이는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내린 수출규제에 대응해 일본제품 불매운동뿐만 아니라 일본여행도 자제하자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부안지역 사회단체에서도 보이콧에 동참하며 일본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규탄대회는 많은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 제품) 사지 않습니다.’, ‘(일본 여행) 가지 않습니다.’, ‘경제보복 아베정권 NO!’ 등을 주제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3·1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진 장수군 산서면 주민들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장수군 산서면 3·1운동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농민회·체육회·주민자치위원회·이장 협의회 등 산서면 10개 사회단체는 거리와 상점가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  일본 아베 정부의 진정한 과거사 반성과 경제보복이 철회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  고 말했다. 

보이콧 제팬차원에서 일본여행을 취소한 조합원에게 피해를 보상해주는 노조도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장수군지부는 일본 여행 취소로 인해 환불수수료를 납부한 조합원에게 피해액의 5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조합은 또 집행부 간부를 중심으로 지난 9일부터 매일 아침 일본제품 불매운동 1인 시위를 벌여 조합원의 자발적인 불매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읍시 농민단체연합회도 12일 정읍시 시청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의 불법과 부당함에 맞서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수출규제조치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한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 등은 심각한 수준으로 까지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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