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남원역을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남원역 인근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될 임시 공영주차장은 한국철도공사 부지에 남원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계약을 맺고 일반용 132면, 장애인용 5면, 경차용 8면, 아동 및 배려 16면으로 총 161면의 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현 시가 대로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주차장 1면당 3,000~4,000만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나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남원역 임시 주차장은 부지를 임대해 임대료를 시에서 부담하고 주차장을 조성 운영하는 내용이며, 임대조건은 5년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연장할 수 있어 시 예산 절감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남원역 임시주차장은 현재까지 포장 공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부대시설(보호휀스 및 인도)을 설치하고 있으며, 남원역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물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 및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남원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협소한 주차장으로 인해 도로위에 불법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에 있어 오래전부터 이용객들의 숙원사업으로 이번 주차장 공사를 환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공영주차장 36개소 1천863면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올해 68억원을 들여 우선순위에 따라 도심지 유휴토지에 주차장 3개소(운봉읍, 도통동, 왕정동)와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거 밀집지역에 생활형 주차장 조성을 준공했거나 추진 중이다.

정선수 교통과장은“내년에도 38억원을 들여 우선순위에 따라 도심지 유휴토지에 중․소형 주차장 3개소와 주차장이 부족한 구간에 생활형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교통질서 및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주차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 이겠다”고 뜻을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