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8월 ‘전주 쇼케이스’로 고봉수 감독의 ‘갈까부다’를 21일 상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작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영 후 영화를 만든 감독, 배우 또는 영화전문가와 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상영작 ‘갈까부다’는 제20회 전주영화제 뉴트로 전주 섹션 상영작으로 고봉수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네 번째 장편작이다.

고봉수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고봉수 감독 특유의 웃음 코드도 가미된 작품이다.

고봉수 감독은 제17회 전주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작인 ‘델타 보이즈’부터 ‘튼튼이의 모험’(2017), ‘다영씨’(2018), ‘갈까부다’까지 4년 연속 전주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전주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영화는 감독의 자기 고백을 흑백으로,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재연을 컬러로 나누었지만 모든 상황은 꾸며낸 허구이다”며 “답답하리만치 순수한 인물의 됨됨이, 자조 섞인 유머와 무성희극 형식 등 고봉수의 특징이 곳곳에 놓였고, 여자 친구의 구성진 노랫가락을 처음과 끝에 배치하여 각운을 맞췄다”고 평했다.

상영 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고봉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시간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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