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신태인읍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 했다.

21일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업에는 지역사회(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KCFT 정읍공장,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신태인읍사무소, 가구창고 아울렛, 무궁화복지월드 정읍권)가 함께 참여했다.

대상은 30여 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침대에만 누워서 지내는 지체 장애 남성과 지적장애 여성 부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담장과 외벽 사이에 배수관이 없어 비만 내리면 바가지로 물을 퍼내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정도 대상에 포함됐다.

주거환경개선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배수시설 설치공사를 비롯한 주방 바닥공사와 전기공사가 진행됐다.

또한 오염이 심한 도배와 장판, 침대를 교체하고 후원 물품과 연계해 가전제품을 새로이 놓아 줬다.

지원을 받은 장애인 공모씨는 “5년 동안 비만 오면 물을 퍼낼 걱정에 근심이 많았다”며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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