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환 작가의 전시 ‘Intriguing Cube2019’가 갤러리 숨에서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숨의 전시기획 ‘공감-공유’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작품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의 신청을 받고 소정의 심의 후에 전시가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7월 작가 HANAD를 비롯해 권순환(영상), 박지수(동양화), 김수진(서양화), 류재현(서양화), 이철규(동양화)작가가 함께한다.

권순환 작가는 이번 전시 키워드를 원근법과 사각변주, 데페이즈망을 선택했다.

원근법은 본래 그릴 대상과 화폭 그리고 그리는 사람의 관계로서 맹쾌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으로 공간적으로 같은 장에 있으며 그것을 둘러싼 공간 자체가 ‘영상을 본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원근법은 인스톨레이션이다.

사각변주는 인간관계 소통을 형태로 표현한다.

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유닛 6개를 사각형 구조의 입방체로 설정해 2개 입방체가 서로 간섭하면서 소통한다.

구조를 이루는 12개 사각형히 결합과 분열 또는 통섭하면서 추상 도형이 끊임없이 변조해 비정형적인 질서를 이루고 있고 영상미디어와 회화의 속성이 반죽되면서 흥미롭게 구성된다.

작가는 “작품 설명을 하지 않겠다. 글로 표현할 수 없으니 그리거나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며 “하지만 관람자를 위해 제시한 키워드를 조합해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