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8월 셋째주 신작으로 ‘우리집’, 쉘부르의 우산‘을 상영한다.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섬세하게 그려내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들꽃영화상 등 전 세계 30개 이상 영화제에서 초청과 호평을 받았던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 ‘우리들’에서 친구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우리집’은 가족을 주제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쉘부르의 우산’은 1957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에서 우산 가게를 하는 아가씨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낭만 로맨스다.

1964년 국내 첫 개봉 후 1992년 필름 영화로 재개봉한지 27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로맨틱 누벨바그의 거장 자끄 드미 감독에게 제1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겨준 대표작으로 제37회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제38회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과 음악상에 연이어 노미네이트 되며 당대 관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번 영화는 22일 개봉하며 자세한 내용은 231-337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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