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조속히 개최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수석은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져 굉장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그간 제기된 각종 문제에 대한 증거와 내용이 제시되면 국민들이 실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문회가 열리면 많은 국민이 직접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국제 관계에 대해 “북미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남북은 평화협력 체제로 순기능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한 전 수석은 “전북이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이었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들도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국민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익산을 지역위원장을 맡은 만큼,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들과 소통 하겠다”며 “익산 발전을 위해서라면 당이 다른 익산시장과도 대승적 차원에서 당정협의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병도 전 수석은 지난 3월 민주당에 복당, 내년 총선에 익산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하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