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이상한 계절' 미국 원정
공연장견학-지역뮤지션 교류

모던포크 듀오 ‘이상한 계절’이 미국 원정을 마무리했다.

전주문화재단 국제교류지원사업 ‘국외도시예술탐험대’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모던포크 듀오 ‘이상한 계절’ 김은총과 박경재는 포크 음악의 원류를 찾는 주제로 최성훈과 최덕규를 영입해 포크음악원정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정, 미국횡단 여정을 마무리하는 LA한국문화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뉴욕에서 여정을 시작한 원정대는 프로비던스, 보스턴, 워싱턴 등을 돌며 지역공연장을 견학하였고,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루트66(Route 66)를 타고 종착지 로스엔젤레스까지 약 1만km를 횡단했다.

이 과정에서 우디 거스리, 피트 시거 등 포크음악의 정신적 뿌리가 되는 뮤지션들의 흔적을 살폈고, 왕성한 포크음악씬을 가진 오클라호마 지역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원정의 가치를 드높였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8시에는 로스엔젤레스 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한국어학당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정대의 리더 김은총씨는 "지역의 포크뮤지션으로서 미국 여정은 새로운 지역음악의 가능성을 발견한 기회가 되었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포크음악의 정신을 지역에서 적극 계승해 나가겠다."고 원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선정된 또 다른 교류팀인 문화예술+기획실천단체‘꽃나’팀은 동양의 베니스로 알려진 전주시의 자매도시 중국 쑤저우시로,‘문화예술치유 공감’팀은 독일과 프랑스로 오는 9월 교류를 위해 출정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