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력무대공연지원사업
김민호&오정선 CiapianoDuo
한음사이-앙상블리에티 등
5개팀 선정··· 내달부터 공연

전주한벽문화관 지역협력 무대공연 지원사업에 김민호&오정선 Ciapiano Duo(서양음악), 한음사이(국악), 앙상블 리에티(서양음악), 전주가야금연주단(국악), 복합문화예술단 ‘쟁이’(대중음악) 등 총5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각각 작품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주를 연고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공연예술단체에게 무대공연 실연기회를 제공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창작품 제작 및 생산 조력을 위해 마련됐다.

9월 5일 첫 스타트를 끊는 김민호&오정선 Ciapiano Duo는 ‘해설을 곁들인 Ciapiano Duo의 맛’이란 주제로 작품을 올린다.

클라리넷과 피아노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해 조성된 프로젝트 팀인 이들은 1990년부터 30년 동안 듀오 활동을 같이 한 선후배 사이다.

긴 호흡과 매력있는 음색으로 많은 팬을 가진 클라리넷티스트 김민호와 격렬하면서도 진한 향기를 내는 피아니스트 오정선의 무대가 기대가 되고 있다.

공연에는 강양이 소프라노가 출연하며 순천제일대 김경수 교수가 해설을 맡게 된다.

두 번째 무대 10월 16일에는 한음사이가 출연한다.

1994년 전북 최초로 만들어진 퓨전국악단체 한음사이는 국내외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아시아 대나무악기 연주자들과 아시아프로젝트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으며, 월드단체로서 실현 가능한 계획을 끝없이 구상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공연은 시카고 재즈 발전에 영향을 준 미시시피 강과 현재 전주천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전주한옥마을의 문화성장 상황을 테마로 한 국악재즈를 선보인다.

11월 8일 무대는 복합문화예술단체 쟁이의 순서다.

짧게는 3년, 길게는 20년 넘게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이어간 이들은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날 공연은 전문줌바댄스, 모던재즈트리오, 밴드음악이 선보이고 또 각 3팀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다.

11월 21일은 앙상블 리에티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책임지게 된다.

‘즐거운’, ‘행복한’이란 뜻을 가진 리에티는 삶의 버거움을 덜어내고 행복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결성된 실내악단체다.

매 연주마다 다채로운 곡 구성과 새롭고 친근한 클래식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무대는 정열의 도시 스페인, 남미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추려내 이를 비교 분석하고 상반된 음악기조를 보이는 것들을 조화시키는 편곡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창조하고 이를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 무대는 12월 24일 전주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현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

지난 2002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주가야금연주단은 전북 최초 가야금연주단이란 명칭도 가지고 있다.

이날 무대는 시민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국악콘서트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대중적인 곡을 가야금연주단만의 음악적 특성을 통해 가야금 중주로 표현하게 된다.

/조석창기자

한음사이
앙상블리에티
오정선,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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