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일 열린 9월 월례조회에서 부안고려청자 등 도자기 5점을 부안청자박물관에 기증한 김원철 전 부안문화원장에게 기증패를 전달했다.

김원철 전 원장은 교육자로서 부안문화원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발전에 공헌했으며 부안의 역사 자료를 보존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이날 김원철 전 원장이 부안군에 무상 기증한 작품은 모두 5점으로 800년 전 부안에서 제작한 고려청자 발과 조선백자 발, 근대 기와에 무늬를 찍었던 틀 등 학술연구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김원철 전 원장은 “천 년 전 부안의 찬란했던 고려청자문화가 부안청자박물관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유물을 기증함으로써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평생을 소중히 간직했던 귀중한 부안고려청자와 여러 점의 도자기를 부안군에 기증해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공유를 몸소 실천하신 김원철 전 원장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안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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