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는 신태인읍에 거주하는 오광순(67)씨를 ‘2019 정읍사 부도상’에 선정했다.

2일 위원회에 따르면 수상자 오씨는 시청각 장애로 몸이 불편한 남편을 위해 내조는 물론 몸이 불편한 시부모를 한집에서 모시고 살면서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왔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 교육과 양육에 정성을 기울여 3명의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냈다.

오씨는 또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를 온갖 수발을 들며 극진히 보살피고 있으며 남편의 입원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임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간호해 왔다.

그는 또 마을의 행사와 업무에 협조적이며 주민들과의 화합에도 적극적으로 노력, 마을 분위기를 훈훈하게 조성하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오씨에 대한 시상은 9월 28일 제30회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정읍사문화제제전위는 백제시대 때 행상 나간 남편의 안위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가정화합과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여인을 부도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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