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지난 4일 전북농협 회의실에서 ‘푸드플랜 추진과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푸드플랜 내에서의 지역농식품 생산‧소비 순환시스템 구축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농촌진흥청, (협)지역농업네트워크, 전북농협 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푸드플랜 추진에서는 그 동안 심도 있게 다뤄지지 못했던 분야인 ‘농촌진흥기관의 역할 모색’을 제1주제로, ‘푸드플랜에서 농협의 역할’을 제2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협)지역농업네트워크 이준우 팀장의 제1주제 발표와 함께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이경준 박사의 논산시 사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박경남 팀장의 군산시 사례,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손용원 과장의 울진군 사례 발표가 차례로 이루어졌다.

또 2부에서는 전북농협 김영일 부본부장의 ‘시군 푸드플랜에서 농촌진흥기관 협력을 위한 농협의 역할 조명’이라는 제2주제 발표와 함께 농촌진흥청 위태석 박사, 완주군청 임도현 주무관 등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3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며 먹거리의 안정성 확보, 가공영역에서의 역할, 중간조직 지원, 소비자 대상 교류활동, 안전생산기술의 보급 등 중간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와 함께 농산물 생산과 유통의 큰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농협은 조직, 기능, 시설 등 기존 요소들은 적극 활용해 행정과 지역 주체들이 함께 푸드플랜 추진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 아직 푸드플랜이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참여주체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과 함께 마무리 됐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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