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 국립농악박물관 건립을
김이재 알리페이 中고객 잡자
이명연 대학생인턴 사업 부실

전북도의회가 17일 제366회 임시회를 열고, 5분 발언에 나섰다.

한완수(임실)의원은 “농악의 본고장인 전북에 국립농악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농도 전북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승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악은 국가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로 전국에서 총 34개가 지정되어 있고, 전북은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7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남은 과제는 국립농악박물관 조성을 통해 전북의 풍부한 농악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확고 부동한 기반을 완성시키는 것”이라며 “학예연구기능, 전시기능, 교육기능 등이 포함된 국립농악박물관을 전북에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이재(전주4)의원은 “전북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촉진을 위해 이들을 위한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인 결제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페이’ 가맹점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중국인 관광객 91%가 해외에서 모바일 결제 사용이 가능하면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조사가 나왔다” “2018년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

5% 늘어난 1억40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라며 “도내 중국인 유학생과 체류 중인 중국인들의 소비촉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명연(전주11)의원은 “전북도가 대학생 직무인턴 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상·하반기로 나눠 사업을 시행했으나 예산 계획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보수지급일을 어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올해 직무인턴 상.

하반기 사업을 위해 200명 몫으로 7억1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하반기 예산이 부족해 44일을 시행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인턴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항의했고 이명연 의원도 전북도에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해당부서는 희망자에 한해 30일까지 인턴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보수는 12월 추경에 반영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인건비와 4대보험, 주휴수당 등 가장 기본적인 예산계획 오류를 사업 마감시점에 이르러서야 발견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사업 계획단계부터 예산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부서의 검증 절차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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