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희 초대전이 전주부채문화관에서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심성희는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으며, 전북도무형문화재 방화선 선자장이 부채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란꽃의 아름다움을 담은 선면화 부채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모란꽃은 꽃 중에서 으뜸이라고 해서 화중왕 또는 화왕이라고 불리며 조선시대 왕실의 행사에서 병풍의 형식으로 자주 등장했다.

모란꽃은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기에 조선시대 관청에서는 백성들이 결혼할 때 모란도 병풍을 빌려주기도 했다.

작가는 방화선 선자장이 제작한 단선에 다양한 모란꽃을 담았으며, 특히 가로 36cm에 세로 173cm에 이르는 대형 부채에 모란꽃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또한 하늬선, 듸림선 등 100여점의 부채에 그린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부채와 선면화 감상에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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