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부담액 807만원
전주교대 착한등록금 11위 선정

전북지역 4년제 대학 중 예원예술대가 1년간 학생 등록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 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체 대학교 등록금’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부담 금액이 예원예술대가 807만2,170원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광대 740만4,040원, 전주대 697만3,130원, 호원대 692만200원, 예수대 670만5,630원 순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도내 사립대학 보다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국립대학 중에선 전북대가 430만원8,67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군산대 392만6,200원, 전주교대 327만2,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립대인 전주교대의 경우 올해 전체 4년제 대학교 중 착한 등록금 랭킹 ‘11’위에 선정됐다.

반면 예원예술대의 등록금은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가운데 랭킹 ‘19위’를 기록하며, 도내에선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4년제 대학 중 가장 비싼 등록금 ‘1위’에는 한국산업기술대가 랭크돼 이 대학 1년치 등록금이 899만5,300원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연세대가 892만 8,900원으로 비싼 등록금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176만원을 받고 있는 중앙승가대학으로 가장 비싼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와 연간 등록금 편차가 723만원에 달했다.

전체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131곳 대학이 전국 평균 등록금보다 높게 책정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사립대학의 1년간 평균 등록금은 약 711만원5,600원으로 국공립대학의 1년치 평균 등록금 387만7,000원보다 323만원이 더 비싼 것으로 확인돼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서영교 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이처럼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반값 등록금 정책이 아직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교육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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