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변수 뚫고 여의도 입성할 인물은?
3대 변수 뚫고 여의도 입성할 인물은?
  • 김일현
  • 승인 2019.10.0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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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블랙홀' 최대 변수
선거제도개편 전북 축소 불가피
도민 현안평가 여부 바로미터로

김윤덕-김금옥 민주 공천 경쟁

도내 지역구 최대 접전지 복잡

전현직간 2번째 승부 예고

# 전현직 물밑경쟁 치열 "내가적임" 스킨십행보

이춘석 4선 '관심'-예산통 김수홍 공천 경쟁··· 야권 고상진 도전

조배숙, 도내 최초 5선 女 정치인?··· 문대통령 측근 한병도재기 노려

김관영 대항마 신영대 거론··· 채동욱-김의겸도 이름 올라

김종회 재선 도전··· 3선 김춘진-이원택 전정무부지사 경쟁 합류

4선 나선 유성엽··· 민주당 권희철-고종윤 공천 경쟁

무소속 이용호 행보는?··· 3선 출신 이강래 vs 박희승 경쟁

민주당 안호영-박민수 재대결··· 임정엽과 한판 승부 예고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총선은 전북 발전을 위한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역할도 띄고 있어 총선 전망 및 결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실제, 중차대한 총선인 만큼 선거에 영향을 줄 변수도 상당히 많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및 진영간 대결은 중앙발 최대 변수다.

또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도 선거판 전반을 뒤흔들 요소다.

전북은 야권 통폐합 또는 제3지대 확장 그리고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경제 현안이 주요 변수다.

내년 총선거가 현 제도대로 치러진다고 가정하고 총선에 영향을 줄 변수 및 도내 10개 선거구의 관심사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중앙 및 전북발 변수들]

지난 두 달간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는 이른바 ‘조국 블랙홀’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놓고 연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주요 정당들이 사실상 조국 블랙홀에 당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달 개회됐지만 대정부질문이나 국정감사의 주요 상임위의 이슈는 대부분 조국 장관이었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이후 국내 여론이 완전히 양분됐다.

‘조국 수호’, ‘조국 사퇴’의 양 갈래로 여론이 갈라지면서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대결 구도 양상을 띄우고 있다.

특히 조국 수호 측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조국 사퇴 측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대결을 펼치고 있다.

각각 200만명, 300만명이라는 집회 참여 수치를 내세우면서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이 양분된 여론은 내년 총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각기 중심축을 형성하면 내년 총선은 진영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이 상황에서 제3정당이 자신의 설 자리를 어떻게 잡을 지가 관심사다.

전북 총선 구도는 중앙 정치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중앙에서 진보와 보수가 격돌하면 도내에서도 이념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 현상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중앙의 여론 추이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도내 주요 정당들의 총선 유불리도 엇갈리게 된다.

‘지역구 225석+비례 75석’의 50%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의 선거제도 개편 여부도 핵심 변수다.

이 경우 전북은 현재 10개의 선거구가 2개 이상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선거구 축소는 정치인들의 정치 생명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

따라서 전북 정치권은 10개 선거구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발 총선 변수는 역시 야권을 축으로 한 정계개편이 가장 핵이다.

전북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바른미래당, 무소속 등 다양한 야권 세력이 존재한다.

총선거에서 1여1야의 대결과 1여다야의 대결 구도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따라서 야권이 1야당으로 하나로 통폐합 또는 제3지대에서 연대할 것인지가 총선 승부를 좌우할 관건이다.

더욱이 야당의 주도권은 전북 정치인들이 잡고 있다.

도내 의원들의 행보 결정 및 움직임에 따라 야권의 통폐합 혹은 연대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전북발 또 하나의 변수는 전북 경제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 여부다.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 추락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책을 세운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성사 여부가 주목되는 사안이다.

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탄소소재법안 등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정부여당이 어느 정도 힘을 실어주느냐 역시 내년 전북 총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 10개 선거구, 관전포인트]

*전주갑 : 민주당 후보 경선, 최종 승자 관심 집권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윤덕 전 국회의원과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명 중 누가 민주당 공천장을 따내느냐가 관심사다.

김윤덕 전 의원은 탄탄한 조직력과 지역내 활발한 활동이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김금옥 전 비서관은 참신성을 갖춘 여성 신인이다.

김 전 비서관이 경선에서 가산점을 받는다는 점이 변수다.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현역인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의 본선 전략도 달라진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지역내 활동이 활발하다.

만일 민주당에서 김윤덕 전 의원이 공천되면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가 된다.

김금옥 전 비서관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전주갑 최초의 여성 당선을 노리게 된다.


*전주을 : 전현직 의원 총출동 3파전 구도도내 지역구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선거구다.

전현직 의원이 대거 출마한다.

현역인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과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지만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 그리고 민주당에선 이상직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린다.

전현직 국회의원 3명이 서로 물고물리는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관심사는 정운천 의원의 거취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 체제 지지와 반대로 분열돼 당이 언제 어떤 상황이 될지 예측불가다.

당이 만일 분열될 경우 정 의원이 탈당하거나 무소속 또는 제3지대로 합류하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복잡해진다.

민주당에선 이상직 전 의원과 최형재 전 총선후보 그리고 참신한 신인으로 꼽히는 이덕춘 변호사가 경쟁 대열에 선다.


*전주병 : 정동영-김성주의 4년 만의 리턴매치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 국회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지난 4년간 두 전현직 의원은 지역에 많은 공을 들이며 내년 총선을 염두해 왔다.

이 지역은 타 선거구와 달리 정동영, 김성주 두 전현직 의원 외에는 사실상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정동영 대표는 중앙당 활동과 함께 지역구도 샅샅이 훑으며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전주병과 함께 평화당 선거 전반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각오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김성주 전 의원은 국민연금공단 유치를 주도하면서 전북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힘 있는 여당론을 통해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익산갑 : 3선 경륜과 신진 인사들의 격돌집권당 소속 호남 유일의 3선인 이춘석 의원이 4선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여야의 정치 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여당인 민주당에선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이 공천 경쟁을 준비 중이고 대안정치연대에선 고상진 대변인이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민주당 후보와의 일전을 노리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4선이 되면 당 지도부에 안착해 여당내 호남의 대표 주자가 된다.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기재위원장 등의 3선 경륜이 이 의원의 강점이다.

민주당에선 예산통으로 꼽히는 김수흥 전 차장이 도전할 예정이다.

끈기와 저돌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야권에선 대안정치연대 고상진 대변인이 40대의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새로운 익산을 열겠다고 강조한다.


*익산을 : 5선 여성 정치인 탄생하나도내 여성 정치인 최초로 5선 의원이 나올 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역인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전북의 여성 정치인 상징이다.

지난 20대 총선거에선 쟁쟁한 전현직 인사들을 모두 꺾고 4선에 성공했다.

민주평화당 대표, 원내대표를 거치면서 중량감도 높아졌다.

내년에 5선이 되면 국회부의장을 포함한 지도부에 안착하게 된다.

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동영 대표와 함께 전북 선거를 이끌며 바람몰이를 주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병도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 전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대 총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군산 : 김관영 대항마 누가 있나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의 세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재선인 김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라서면 호남권 차세대 주자로 자리잡게 된다.

김 의원은 행시, 사시, 공인회계사 등 3시 합격 후 기재부와 김앤장에서 근무한 다양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재부와 김앤장 근무를 통해 정관계, 법조계에 화려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의 관심은 김 의원의 대항마가 누가 되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김 의원의 경쟁력이 강하다는 분석이 많아 여당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에선 신영대 지역위원장 그리고 일각에선 외부 인사 영입론도 제기되고 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의 이름이 계속 회자되고 있다.


*김제부안 : 김종회 재선 가도, 민주당 공천은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대안정치연대 김종회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 활발한 의정활동과 탄탄한 지역 관리가 강점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돌풍이 불었지만 지역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저력을 나타냈다.

이 지역의 관심은 민주당 후보다.

지난 총선에서 김 의원에게 패했던 김춘진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저력을 바탕으로 지역 활동에 매진해 왔다.

3선 동안의 지역 관리와 중량감이 만만찮다.

여기에 이원택 전 도 정무부지사가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전 부지사는 송하진 지사의 최측근 인사다.

송하진 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후보 경선을 치른 바 있어 이 선거구는 또 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읍고창 : 유성엽 아성, 민주당 전략 주목대안정치연대의 유성엽 대표가 4선에 도전하는 곳이다.

유 대표는 정읍시장과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막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다.

유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면 2022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정치일정을 갖고 있다.

전북과 호남 그리고 중도개혁세력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야권 재편 및 제3지대 통합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제 현안에 대한 공부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관전포인트는 유성엽의 아성을 누가 뚫느냐다.

즉 이 지역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민주당이 어떤 전략을 내세울 것인지가 변수다.

유 대표와 고교, 대학 동기인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귄희철 당 미세먼지특위 부위원장, 고종윤 변호사 등의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남원임실순창 : 복잡한 다자 대결 구도현역인 이용호 의원이 무소속이어서 경쟁 구도가 매우 복잡하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됐던 이 의원은 한 때 민주당 입당이 거의 확정되다시피 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민주당에서 이 의원의 경쟁력을 높이 샀던 셈이다.

하지만 이 의원이 무소속으로 남으면서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니면 제3신당 또는 다른 정당으로 출마할 지가 변수다.

지난 선거 패배를 설욕하려는 민주당은 이 지역 3선 의원 출신인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박희승 지역위원장의 경쟁이 예고된다.

이강래 전 의원은 중진 정치인이 필요한 민주당 입장에선 노려볼 만한 카드로 꼽힌다.

한편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동원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높아, 전현직 의원 3명이 경선 본선에서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진안무주장수 : 전현직 경쟁자 경선-본선 맞붙나 전현직 정치인들이 당 후보 경선과 본선에서 리턴매치를 펼칠 지가 관전포인트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은 현역인 안호영 의원과 박민수 전 의원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안 의원은 본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와 맞붙었다.

이런 구도가 내년 총선에서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호영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당은 물론 중앙당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박민수 전 의원과 유희태 당 한반도경제특위 부위원장과의 경선 경쟁이 예상된다.

본선에선 변수가 없는 한 민주당 후보와 지난 3년여 절치부심해 온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한판승부가 예고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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