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구제역-AI 차단방역
14개 시군 23개소 확대 운영

전북도가 겨울철 방역준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강화하고, 거점소독시설 소독 강화를 위해 경찰을 배치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4개 시⋅군 32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도내 모든 축산관련 차량들은 이동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야 한다.

경기도⋅인천지역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이달 부터 내년 2월까지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위험이 높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 축산차량 이동이 많은 시간에 거점소독시설별로 경찰 병력을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씩 매일 투입해 축산차량 이동통제 등 현장관리에 힘쓰고 있다.

도는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사전 차단방역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올 11월에 돼지 취약농가(접종 미흡 2호)에 대한 구제역 백신 보강 접종을 실시하고, 소ㆍ염소에 대한 정기 일제접종(13천호 489천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올 11월부터 발생위험이 높은 육용오리 사육제한, 전통시장 산닭판매소와 거래농가 특별관리 등을 통해 차단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차단을 위해 도내 전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차량은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농장에 출입할 수 있다”면서 “특별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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