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후 상용화 최대 3억 지원
전북 발열선 결빙방지 매트 뽑혀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국민생활 분야 등 8개 제안분야의 41개 제품을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제품으로 지정했으며, 전북지역은 주식회사카본엑트(대표이사 오충목)의 보행자 낙상 방지를 위한 탄소섬유발열선 결빙방지 매트가 지정됐다.

11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박수천)에 따르면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기업의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테스트 결과를 피드백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한도(최대 구매금액)는 1개 제품당 최대 3억원(10% 범위 내에서 증액 가능)이다.

조달청은 시제품과 수요기관을 신속히 매칭하기 위해 ‘2019년도 조달청 기술혁신 시제품 특별 전시전’을 14일∼15일 양일간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수요기관으로부터 테스트 신청을 접수한 뒤 수요기관 매칭,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개발 완료시 수요기관에 공급해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수요기관의 테스트 실시 후 성과가 좋은 제품은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판로를 지원하며 보완이 필요한 경우 기업에 추가 개발 정보로 제공한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을 내년에는 정규 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 규모와 방식을 확대해 공공수요 기반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인 만큼 전북지역의 혁신시제품 선정이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혁신 시제품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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