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 겨냥한 네거티브
시민 혼란 가중 악습 끊고
실현 가능한 공약 승부를

차기 총선이 6달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익산 지역 입지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선거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익산갑 선거구 입지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을 비롯해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 전정희 전 의원, 고상진 국회보좌관 등이 꼽히고 있다.

익산을 선거구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연근 전 도의원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고질적인 네거티브 악습을 끊어내고, 정책선거 풍토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의 경우 선거철만되면 특정 후보를 겨냥한 악성소문과 네거티브가 활개를 치면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실제 4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는 이춘석 의원의 경우 선거 때마다 근거없는 악성소문이 반복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구를 익산갑에서 익산을로 옮긴 한병도 전 수석은 정치철새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과거 한 전 수석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가 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해당 인사가 선거국면에서 실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 상당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지역정가는 후보 관련 악성소문, 의혹 등이 이슈화될 경우 정책과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표심을 왜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유권자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후보들은 지역 발전 비전 및 정책 등을 통해 당당하게 승부를 겨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의 자질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특정 당 공천은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