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군산대창업지원단장
융합기술창업학과등 강점 갖춰

“지역의 창업거점으로 발돋움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으로 반드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연이은 악재로 벼랑 끝으로까지 내몰린 군산경제에 ‘창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군산대학교 창업지원단 최연성 단장.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인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함에 따라 그는 현재 여느 대학의 창업지원단장보다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명실공히 창업선도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된 만큼 지역의 창업지원 거점대학으로서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다.

특히, 군산시가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일자리 상실, 경제 침체라는 어두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좋은 창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사명감까지 더해진 만큼 최 단장의 발걸음은 더욱 빠르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의 행보에 유난히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기도 하다.

 최 단장은 “초기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사업 수행이 가능, 이는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창업지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에 군산대는 새로운 각오로 올해를 창업 원년의 해로 삼고 우선, 지역의 창업지원 거점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창업’에 대한 구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동안 중국의 원저우대학교, 노동대학교 등과 끈끈한 결연관계를 유지함은 물론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회(하계·동계) 글로벌 창업캠프를 운영하며 각국의 창업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중 학생 혼합팀을 구성해 기업가정신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청년창업가들의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립대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융합기술창업학과 개설·운영하고 있다는 강점을 품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지역의 우수 창업가를 배출하는 등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최 단장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군산대만의 강점이 있는 만큼 현재 그리고 있는 밑그림을 실현, 이를 토대로 10년, 20년 뒤에는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미래를 선도하는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근간이 돼 건강한 창업생태계 구축과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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