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2회 전주시민문학제 작품공모당선집이 출간됐다.

인문학의 도시답게 전주시민들이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말잔치로, 글의 소재가 천년 전주를 알리는 내용이기에 누구든 당선작품을 보면서 소소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책은 이번 문학제 대상인 일반부 산문 안재성씨의 ‘비빔밥’을 비롯해 초등부 그림일기, 운문, 산문, 중등부 운문, 산문, 일반부 운문, 산문 각 부문별 장원작, 차상작, 차하자가, 참방작 등이 수록됐다.

글은 후미진 다가동 골목에서 본 괭이밥이나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다 문득 세병호공원을 떠올리고, 도토리골 담벼락에 기대어 사는 보랏빛 나팔꽃의 나팔소리 등 전주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주문인협회 이소애 회장은 “인문학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회원들의 발품과 땀방울이 일궈낸 따뜻하고 풍성한 행사였다”며 “시민들의 문학의 꿈을 키워나가는 텃밭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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