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가 3분기(7~9월)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관내 해상에서 모두 67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에 비해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고 분석결과 어선(32→26건)과 레저선박(24→20건) 사고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낚싯배 사고가 4건에서 1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16건, 추진기 손상 12건, 부유물 감김 11건 순이며, 해양사고 원인은 정비불량(30건)과 운항부주의(22건)가 가장 많았다.

또한 관리소홀(7건)과 연료고갈(3건) 등 운항자 과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출항 전 철저한 확인 절차를 거치면 대부분의 해양사고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