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각 시·군에 258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이 기간 모악산 등 국립·도립공원 등산로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산불감시·예방을 위해 등산객이 많은 주요 지점 71곳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임차헬기 남원·임실·고창 등 3개 권역에 배치해 신속한 초동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 취약 지역으로 선정된 등산로 82개 노선은 입산이 통제된다.

도는 산불조심 기간 입산 통제 구역에 들어가거나 인화물질 소지, 산림 인근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 등에 대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도민의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