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에서 무리 지어 도로를 지나던 멧돼지 4마리가 승용차와 부딪쳐 떼죽음을 당했다.

부안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3시께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부근 국도 30호선 변산에서 부안 방향에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나 A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모두 죽었다.

이들 멧돼지는 하서중학교 쪽에서 나타나 석불산 방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A씨는 부상을 당해 부안읍 한 병원에 입원중이며 차량 또한 범퍼 등이 파손됐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어두컴컴한 도로에 뛰어든 멧돼지 무리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사고 지점에는 가로등이 없는데다  멧돼지가 검은색이어서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 사고는 경찰과 지자체 등에 신고 되지 않아 아프리카돼지열병 연관성을 위한 시료 채취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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