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에 전력을 다해 올해 상반기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상반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집중 추진 결과, 9월까지 도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6건으로, 전년 동기(17건) 대비 64.7%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스쿨존 어린이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전북경찰청이 교통사고 없는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시설개선을 비롯, 단속과 대대적인 캠페인 및 홍보활동 추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017곳에 대해 신호등·안전표지·노면표시 등 노후 안전시설 점검을 마쳤다.

또한 스쿨존 교통법규위반 근절을 위해 등·하굣길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스쿨존·통학버스 차량의 법규위반 행위을 집중 단속한 결과, 올해 8월까지 10만1962건을 적발, 전년 동기(2만2630건) 대비 35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올해만 스쿨존 내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33대를 추가로 설치, 전년 동기(24대) 대비 30% 이상 늘었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어린이의 보호 울타리인 스쿨존에서는 운전자의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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