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는 남원 광한루원는 우리고유의 예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혼례 체험이 상설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전통혼례 체험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문화를 보존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도시 남원을 널리 알려왔다.

전통혼례식은 매년 4월~5월, 9월~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1시~12시까지 광한루원 월매집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광한루원 정문에서 풍물단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신랑신부 신행 길놀이, 대례의식, 축하마당, 닭날리기, 포토존 순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10월까지 운영한다.

그동안 전국에서 212쌍이 참가해 실제 결혼식 및 이벤트 체험을 했는데 내국인은 물론 일본, 프랑스, 영국, 미국, 필리핀 등 외국인들도 남원에서 아름다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남원시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혼례식은 혼례를 못올린 부부나, 다문화가정, 예비 부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운데, 매년 3월 사전 선착순 공개모집(☎063-633-5353)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남원시와 남원시관광협의회는 그동안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체험관광상품의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사랑의 남원 이미지 강화는 물론 국내 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