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대약진 여세몰아 정치파워 키우자
인사 대약진 여세몰아 정치파워 키우자
  • 김일현
  • 승인 2019.11.0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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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일 임기절반 넘어서
정부 김현미-진영 장관등 배출
차관 10여명 배출 차관 전성시대
청와대-공공기관 전북출신 포진

전북인사 전반기비해 위세약화
광주전남비해 호남권내 역소외
내년 유능한인재 국회 보내야
전북정치위상-정치파워 강해져

민주-평화-미래-대안신당 혼재
野 제3신당 뭉쳐 與와대결 희망
신당간판 어필땐 총선 예측불허
민주 몰표냐 분산이냐 표심 촉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5년 대통령 임기의 절반을 넘어선다.

임기 반환점을 맞으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의 핵심 역할을 한 전북은 그 기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정권 출범을 주도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았을까?전북은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직간접 영향을 받았다.

긍정적인 부문도 있고 아쉬운 대목도 있다.

만사는 인사라는 말이 있듯, 인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전북의 인사 그리고 현안들은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동안 어떤 평가를 받았고 또 앞으로 남은 나머지 절반 임기의 과제는 무엇일지 살펴본다.
/편집자 




/임기 전반기 총평 : 전북 인사, 소외 벗어나 대약진/

과거 이명박, 박근혜 등의 보수 정권 당시 전북은 인사 소외, 인사 홀대의 암울한 시기를 지냈다.

집권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았으니 어쩌면 당연히 수반되는 결과일 수 있다.

한 명의 장관, 차관을 만들기 위해 전북은 백방으로 애를 썼지만 인사 소외는 피해갈 수 없었다.

오죽하면 당시 도내 의원들이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무장관시대’라는 비판을 수없이 제기했을까?그러나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

인사 면에서 전북이 약진한 것이다.

과거 보수 정권에 비하면 전북 인사는 대약진이라 평가할 만하다.

특히 집권세력의 3대 축인 청와대-더불어민주당-정부 등 당정청에서 전북 인사가 약진했고 이 중에서도 청와대, 정부 인사는 성공작이라는 평을 듣는다.

  실제로 정부의 경우 전북은 과거 보수정권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인사 홀대, 무장관 시대의 오명에서 벗어났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배출했다.

7일 현재 김현미 국토, 진영 행안, 이정옥 여가부 장관이 활동하고 있다.

또 장관급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전) 등도 있다.

여기에 금융의 핵심인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전북 출신이다.

장관에 이어 차관, 차관급 인사는 풍년이었다.

전북 인사 평가를 두고 ‘차관 전성시대’, ‘차관 풍년시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10여명의 차관(급)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전반기를 함께 했다.

현직으로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활동 중이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차관을 지낸 전현직 인사들 중 상당수는 현재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1기 내각 차관 중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은 현재 주 유엔대사로 근무 중이고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 외에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전주),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황수경 통계청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등이 1기 내각에서 일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에도 전북 출신이 대거 발탁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진성준 정무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활동했다.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은 현재도 국정의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또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전반기에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외에도 전북 출신이 대거 청와대에 들어가 행정관 급으로 근무했거나 현재도 근무 중이다.

 공공기관에서도 다수 임원이 탄생했다.

국민연금공단의 김성주 이사장, 한국도로공사의 이강래 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이상직 이사장,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다수는 여전히 현직에서 일하고 있다.

 청와대, 정부와 비교하면 집권 민주당에서의 인사 약진 현상은 상대적으로 조금 덜했다.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이 2명에 불과하다는 이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 호남 유일의 3선인 이춘석 의원이 당 사무총장을 맡아 전북 정치 파워 강화에 도움을 줬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을 전후해 정세균 국회의장, 백재현 국회 예결위원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등 범전북 출신들이 당의 중심을 이뤘다.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은 2명에 불과하지만 범전북 의원들의 지원으로 전북 발전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평이다.



 

/임기 후반기 과제 : 21대 총선거가 전북 미래 좌우/

문재인 정부 전반기 인사는 약진했지만 그 위세는 차츰 약화되고 있다.

광주전남과 비교하면 전북은 요즘 호남권내 역소외 현상에 처해 있기도 하다.

광주전남권은 여전히 현 정권의 중심을 이루는 상태다.

이낙연 총리가 건재하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전), 장하성 정책실장(전) 그리고 다수의 장관, 차관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의 핵인 기획재정부에서도 광주전남 출신이 요직을 차지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비해 요즘은 인사 면에서 다소 약세다.

이 때문에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내년 21대 총선거에서 힘있고 유능하고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거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전북의 정치 위상이 높아지고 정치 파워도 강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내년 총선거에서 전북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총선 결과에 따라 전북의 미래가 달라지게 된다는 점에서 도민들은 전략적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집권당인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인가 아니면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감안해 여야 정치인을 골고루 선출할 것인가가 핵심 관심사다.

 일단 내년의 전북 지역 국회의원 총선거는 매우 복잡한 국면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집권정당인 민주당과 다양한 야당이 혼재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그리고 무소속까지 전북의 야권 세력은 다양하다.

이들 야권의 대다수는 제3지대를 추진 또는 희망하고 있다.

집권 민주당과의 1대1 경쟁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중에서도 대안신당이 먼저 제3지대 구축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분투중이다.

대안신당이 기반을 만들면 여기에 바른미래당내 호남권 그리고 수도권내 개혁세력이 묶어져 중도개혁 성향의 제3신당이 출범하게 된다.

이 시나리오가 제3지대 측이 희망하는 안으로 보인다.

만일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여기에 민주평화당, 무소속 그리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이탈한 그룹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세력을 모두 하나로 모으면 제3정당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제3정당의 성공 여부는 결국 어떤 인물을 영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제3신당의 간판이 도민과 유권자들 그리고 수도권 인사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면 창당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렇지 않다면 지리멸렬할 수 있다.

 한편 내년 총선의 경우 전북 표심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아니면 표를 분산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표 분산을 통해 여러 세력이 21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전북의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2020 국회의원 총선이 차기 대선과도 연결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총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인사들 중에서 2022 대선을 염두하는 정치인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이든 차기 주자 즉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많아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내년 총선을 통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급의 도내 인물을 많이 선택할 필요가 있고 이는 곧 도민들의 과제이기도 하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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