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지난 8일 올해 백년가게로 선정된 군산 ‘유락식당’과 정읍 ‘대일정’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는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전북중기청을 비롯해 지자체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업체 대표를 포함한 지역 소상인들과 현장에서 경영애로와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유락식당’은 1981년부터 38년간 군산에서 밴댕이로 만든 ‘반지회’, ‘반지회덮밥’과 ‘꽃게장’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명, ‘착한가게’와 ‘군산맛집’으로 일찌감치 인증 받은 곳이다.

‘대일정’은 33년간 전통음식인 ‘참게장’을 통해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가업승계 중인 아들이 전통의 맛을 전수 받으며 신메뉴 개발로 특허출원을 하는 등 혁신적인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김광재 청장은 “소상공인은 빈번한 창업과 폐업으로 5년 생존율이 27.3%에 불과한데 30년 이상 영위해 백년가게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업체들이 경영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년가게 선정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인(도소매, 음식업) 또는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우수 소상인을 발굴해 오래도록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 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에 선정될 경우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보증우대(100% 보증, 수수료 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이 연계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하거나 온라인(100year@semas.or.kr)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참조하거나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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