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020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신규 혁신학교 9곳, 혁신⁺학교 5곳 등 총 14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혁신학교 선발 공모를 통해 전주교대전주부설초, 익산맑은샘유치원, 임실초, 장수 장계중, 정읍 정주고, 진안 안천(중)고, 고창 해리고·해리초·동호초 등 9곳을 신규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특히 고창 해리고·해리초·동호초는 지역 내 초·중·고교를 연계한 '혁신벨트 지정형'으로 지정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들은 이미 공동체를 기반으로 구성원 간 학교 혁신 철학의 공유가 활발하며 교육과정 덜어내기 등 혁신학교의 기반이 준비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혁신⁺학교에는 전주덕일초, 이리동산초, 남원용성중, 장수초, 전주오송중이 지정됐다.

이중 전주덕일초와 이리동산초, 남원용성중은 전북교육청과 연계해 다양한 영역의 교육적 의제를 발굴·실현하는 학교인 '광역거점형'으로 지정·운영된다.

장수초와 전주오송중은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지역기반 혁신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지역혁신교육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역거점형'으로 지정됐다.

도교육청은 신규지정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13~15일 철학세우기 연수를 갖고, 혁신학교의 철학과 학교문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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