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관계자들이 12일 전주시청 앞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농업 부문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항의하며 벼를 야적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관계자들이 12일 전주시청 앞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농업 부문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항의하며 벼를 야적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주지역 농민들이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농업 부문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쌀 야적 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전주시농민회는 12일 전주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이번 결정은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대처”라며 “우리나라 농업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는 지표는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우리나라 식량 주권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과오는 훗날 미래 세대의 악영향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제라도 농민의 한뜻을 받아들여 WTO 개도국 포기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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