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0학년도 수능시험
전자기기 소지시 무효처리
성적표 12월 4일 개별교부
관공서-기업 출근시간 늦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전주호남제일고등학교 교정에서 후배들이 3학년 수험생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전주호남제일고등학교 교정에서 후배들이 3학년 수험생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오늘 수능생들이 ‘결전의 날’을 맞는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도내 6개 시험지구(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61개 시험장(724개 고사실, 5교시 응시 38개 고사실)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수능에는 도내에서 모두 1만 9,159명이 응시한다.

전북교육청은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운영요원, 감독교사 등 총 3,817명을 시험장에 배치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만약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수능 성적이 무효처리 되는 등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지난해 전북에선 휴대폰 소지 1건,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 4건 등 총 5건의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됐다.

시험장이 설치된 도내 6개 시군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수험생은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키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첫 교시에 너무 긴장을 하지 말고 끝난 뒤 정답을 맞춰보는 행동은 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틀린 문제로 마음이 상한다면 다음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능에서 모든 도내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응해 그간 열심히 노력해온 결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수험생들은 집을 나설 때 신분증과 수험표, 도시락을 챙겼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물품은 아예 집에 두고 가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성적표는 오는 12월 4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교부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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