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섭 시인의 시집 ‘봄날의 풍경화’가 발간됐다.

시인에게 시는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주는 나침판이었다.

고독한 삶을 위로해주고 그 고독 속에서 탈출하는 미로를 안겨줬다.

이번 8번째 시집은 총9부로 구성됐으며, 경건하고 진지한 때론 자신을 비우며 다시 채우는 시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소재호 시인은 “예전 작품과 확연히 달라짐을 느낀다.

시마다 절절한 서사가 포함된다”며 “그의 시는 긍정적이고 정서는 늘 건강하다.

진지해진 그의 작가 정신에 찬의를 얹는다”고 평했다.

작가는 “밤을 세우며 자판을 두들이다 새벽이 오면 이것은 아니다 싶어 하얗게 지우기 일쑤다”며 “다시 떠오르는 태양 앞에 감사 기도를 드리며 새로운 날들의 일탈을 꿈꾸며 다시 자판을 두드린다”고 말했다.

김제 출생으로 중등학교에서 36년 근무했다.

한국펜클럽본부회원, 한국문인협회 독서진흥위원 등을 지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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