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교병원은 영상의학과 곽영곤 방사선사가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는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등 의료검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연구 3건을 특허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곽영곤 방사선사는 최근 의생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전북대병원 & 전북테크노파크 특허 기술 박람회에 참여했다.

그는 ▲환자용 비자성체 침대 ▲영유아 엑스선 검사 홀더 ▲의료용 발열 필름 및 이를 적용한 의료용 발열 매트 등 3건의 특허 출품으로 개발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들은 탄소섬유를 활용해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는 보조기구 등으로 의료현장에서 상용화될 경우 환자와 보호자 검사자들의 안전 등 의료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로 높이 평가를 받았다.

환자용 비자성체 침대는 탄소 복합재로 형성된 MRI 장비의 강한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침대로 MRI 장비가 가동 중인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영유용 엑스선 검사홀더는 방사선 투과율이 높은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CFRP) 소재로 제작된 검사보조기구로 해당 검사 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감소하고 안정된 검사 자세 유지와 낙상사고의 개연성을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의료용 발열 필름 및 매트는 탄소섬유의 뛰어난 열 전도성과 방사선 투과성을 활용한 것으로 향후 방사선 의료장비 및 진찰대, 검사대, 수술대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된다면 안전한 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영곤 방사선사는 “이번에 특허 출품된 기술이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통해 상용화돼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이를 통해 더욱더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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